정치
청와대 행정관 상품권 수수 적발 '교체'
입력 2013-11-21 13:51  | 수정 2013-11-21 15:29
【 앵커멘트 】
청와대 행정관이 민간 기업으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을 교체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상품권을 받고 골프 접대를 받았던 사실이 적발돼 소속 부처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골프 접대는 물론, 민간 기업으로부터 상품권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교체된 경제수석실 행정관 3명 중 2명이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1명이 골프 접대도 받고, 상품권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골프 접대는 청와대 발령 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비서실 직원의 금품 관련 비위가 드러난 것은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산하 내부 감찰에서 이런 사실이 밝혀진 뒤, 지난달 말 해당 행정관을 교체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비교적 소액의 상품권이었지만, 높은 도덕성 기준을 적용해 원래 부처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상품권을 준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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