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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박진호 에넥스 대표이사 "차별화로 승부한다"
입력 2006-12-18 10:47  | 수정 2006-12-18 10:46
CEO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방가구 전문업체인 에넥스의 박진호 대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박 대표는 서비스, 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요즘 경기도 많이 침체돼 있고 집값도 많이 오르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감이 있는 데 가구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인터뷰 : 박진호 / 에넥스 대표
실제로 가구 업계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지금 여러가지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라 내수경기가 안좋습니다.

이사도 잘 안다니고 아파트 분양율도 저조하기 때문에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고전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가구업계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고 에넥스는 어떻게 대응해 왔습니까?

[답변]

가구업계들이 외국의 저가 제품들에 대응해 점유율의 지속, 확대 이런 고충들을 많이 하고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어떻게 하면 매출증대를 할 수 있느냐 이것이 역시 가구업계의 고민인것 같습니다.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인 회사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느냐 이것도 화두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표이사된 지 1년이 되는데 저는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에넥스가 어떻게 하면 에넥스답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작은 결실로써 몇 년만에 처음으로 소비자만족지수 주방가구 부분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성과입니다.

또 몇 년간 노력을 기울였던 워터본 제품이 지난 5월부터 저희가 시판하는 모든 주방가구, 붙박이장, 현관장에 적용을 해서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조그마한 성과를 이뤘냈습니다.

[기자]

에넥스의 해외진출, 특히 중국진출이 활발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습니까?

인터뷰 : 박진호 / 에넥스 대표

2년 반전에 북경 근처에 공장을 준공하고 지금 현재 북경시내 3백평 대형매장을 직영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전역에 10개의 대리점을 현지에서 고용한 사장님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 같고 지금 중국 시장이 외국업체들이 진출해 성공하기가 어려운 시장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의 유수 부엌가구 업체들도 들어와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북경 화북지방 근처에서 중국 토종 부엌가구 업체에 이어 두번째로 아파트 도급 순위 2위를 달리고 있고 소비자 직판을 하는 직영점에서 한달 매출이 1억에 가까울 정도로 나름대로 중국 시장에서 어느 기업 못지않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기자]

침체된 가구업계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 등에 건의 사항이 있다면?

인터뷰 : 박진호 / 에넥스 대표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나중에 팔 때 설비와 관련해 중간에 개축을 하거나 증축을 하면 가령 샤시같은 것은 양도세 면제 대상입니다.

소비자들이 의자나, 소파나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면제대상이 되면 안되지만 부엌가구는 분리해서 가져갈 수 없거든요.

이런 부분들 또한 설비와 관련된 쪽인데 양도소득세 면제 대상에 포함이 되면 내수소비 진작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건의를 업계가 모여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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