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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2점’삼성화재, 우리카드 잡고 단독 선두
입력 2013-11-19 20:3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레오 화재는 강했다. 대전 삼성화재가 패기의 아산 우리카드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레오의 맹폭에 힙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30-2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삼성화재는 시즌 4승(1패, 승점11)째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대한항공(3승2패, 승점10)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근 3연승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시즌 3승2패(승점9)째를 당했지만,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42득점(2서브)을 올리면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성공률도 70%를 육박했다. 또 센터 이선규는 이날 블로킹 2개 포함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20득점(1블로킹, 1서브)으로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올렸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1세트는 시소게임이었다. 삼성화재는 레오였다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있었다. 레오는 15득점(1서브), 최홍석은 9득점으로 양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3-23에서 삼성화재는 레오의 한방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3-12서 김정환의 블로킹과 최홍석의 오픈 공격 등으로 3점차로 벌렸다. 세트 후반 뒤지고 있던 삼성화재는 레오의 4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물고 물리던 이번 세트는 5번의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레오가 버틴 삼성화재가 다시 빼앗았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기선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세터(송병일)의 토스 불안을 틈타, 맹폭했다. 압독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손 쉽게 경기를 끝냈다.
[cool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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