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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말 가요계, 중소기획사도 패밀리 콘서트 도전
입력 2013-11-19 14:34 
[MBN스타 송초롱 기자] ‘패밀리 콘서트란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 가요계에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들만 개최했다. 하지만 2013년 연말 가요계는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기존의 패밀리 콘서트는 YG, SM, JYP를 주축을 이뤘다. 빅뱅, 투애니원, 지누션, 에픽하이 등이 소속돼 있는 YG 엔터테인먼트는 패밀리십을 강조하며 ‘YG패밀리라는 브랜드를 정착시켜 왔다. 2003년부터 YG패밀리콘서트를 개최 패밀리 콘서트의 새 장을 만들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등이 소속되어 있는 SM 엔터테인먼트는 1999년 12월 15일 겨울 앨범을 발매하면서 ‘SM 타운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동명의 패밀리 콘서트인 ‘에스엠타운 라이브 08(SMTOWN Live 08)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패밀리 콘서트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시작했다.

올해의 SM타운은 단순 콘서트를 넘어 ‘SM타운 위크로 모습을 드러낸다. 12월21일부터 29일까지 9일에 걸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샤이니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에프엑스, 엑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순으로 각각의 콘서트로 개최된다.


박진영, 투에이엠, 미쓰에이, 피프틴앤드 등이 소속되어 있는 JYP 엔터테인먼트는 ‘JYP네이션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2010년과 2012년 한국에서 패밀리 공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일본에서 2회 공연을 벌여 매진시킨 바 있다.

여기에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소속되어 있는 큐브 엔터테인먼트도 합세해 2011년부터 ‘유나이티드 큐브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연말에는 중소기획사들도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에이오에이(AOA)가 속해있는 FNC 엔터테인먼트는 ‘FNC킹덤이라는 브랜드를 구축, 내달 28~29일 ‘FNC 킹덤이라는 첫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일본, 한국, 태국, 중국, 대만 등 ‘팸콘 투어로 진행, 밴드가 다수 소속되어있는 회사에 특성을 살려 락 페스티벌 느낌으로 차별화된 ‘밴드 패밀리 콘서트 개최할 예정이다.

레인보우, 에이젝스, 카라 등이 소속 되어 있는 DSP 엔터테인먼트도 ‘DSP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12월 14일 콘서트를 개최하며, 장미여관, 노브레인, 갈릭스가 소속되어 있는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2월 24ㆍ25일 양 일 간 부산 서면 오즈홀에서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처럼 2013년 연말 패밀리 콘서트는 대형소속사들만 개최 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획사들도 뛰어들고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가요 관계자는 레이블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이 함께 콜로보레이션 무대나 기존에 보지 못했던 무대를 펼칠 경우 그 회사만의 또렷한 색을 보여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패밀리 콘서트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합동 공연은 대중적으롤 인지도가 낮은 가수들이나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면서 기존 아티스트와 앞으로 신예들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에 여러 소속사들이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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