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힐 차관보 "6자회담 성패 북한에 달렸다"
입력 2006-12-17 19:47  | 수정 2006-12-18 08:22
6자회담 개시일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미국과 북한 등 회담 관련국들은 양자접촉을 통해 사전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신경전도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유상욱 기자입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이번 회담의 성패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국 수석대표 "우리는 어느정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회담을 조심스럽게 준비해왔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실질적인 뭔가를 이루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북한에 달려있다."

북한과 미국은 회담장인 조어대나 제3의 장소에서 양자 또는 중국이 참여하는 3자접촉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이번 회담은 방코델타아시아,BDA 실무회의가 6자회담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회담 내내 북미 양측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6자회담과 함께 진행되는 'BDA실무회의'를 담당할 재무분야 실무자를 베이징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 대표단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과 잇따라 만나 회담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유상욱 / 기자
-"각국간의 양자 접촉을 시작으로 1년만에 재개된 6자회담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참가국들은 뒤로 보이는 이곳 조어대에서 북핵 문제를 풀기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합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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