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전국 많은 눈...눈 피해 우려
입력 2006-12-17 10:52  | 수정 2006-12-17 10:52
앵커)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으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보도국입니다.)


질문1)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죠.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습니까?

기자)
서울은 밤새 내린 눈이 잦아들었지만, 지금까지 12cm이 눈이 내렸습니다.


인천과 수원 역시 지금 현재 약한 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12cm, 수원은 22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철원과 춘천, 원주 등 강원도 지역도 약한 눈이 계속되면서 5-6cm의 눈이 내린 상황입니다.

특히 부여와 대전, 금산 등 충청도 지역에는 오늘 아침부터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10cm 이상의 눈이 내린 가운데, 금산은 지금까지 2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질문2)
대설특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데요.
현재 대설특보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잠시전 대설경보과 확대 발효됐습니다.

대설경보는 강원도 속초와 고성, 양양군 이외에, 대전과 충청남도 논산과 금산, 부여와 청양, 서산과 서천, 계룡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경상남도 함양과 거창 지역에는 새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에따라 대설주의보는 인천과 경기,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폭넓게 발효된 상황입니다.

질문3)
눈이 이렇게 많이 내렸다면, 눈피해도 잇따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젯밤에는 폭설로 교통대란이 빚어졌죠?


기자)

네, 어젯밤부터 시작된 폭설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간선도로와 도심 이면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로 교통대란을 빚었습니다.

때문에 주말 송년회를 마치고 심야에 귀가하려던 시민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새벽까지 길거리에서 추위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지자 어제 오후부터 북악산길 양방향 4.2㎞와 인왕산길 2.6㎞의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오전 12시 이후에는 종로구 삼청3로터리부터 성북구 북악골프장에 이르는 삼청동길 양방향 3㎞의 차량 통행을 차단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새벽까지 차량이 시속 20㎞ 이하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지체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서울시는 밤새 7천3백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제설차 9백여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11만 포대와 소금 1만5천 포대를 도로에 뿌렸습니다.

고속도로의 추돌 사고 등 교통사고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큰 눈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적설량이 늘고 기온이 급강하하면, 눈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여 관계 당국은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