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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15년만에 경찰기관 방문
입력 2006-12-15 19:42  | 수정 2006-12-15 19:42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경찰병원을 방문해 시위 진압 과정에서 다쳐 입원한 전ㆍ의경들을 위로했습니다.
연말연시에 검찰총장이 경찰 관련 기관을 방문하기는 정구영 전 총장이 화염병 부상으로 경찰병원에 입원한 경찰관들을 위문한 1991년 2월 이후 15년만입니다.
정 총장은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과 함께 조민구 경찰병원장의 안내를 받아 한미FTA 반대시위 등을 막다가 중경상을 입은 전·의경 8명의 병상을 둘러본 뒤 평화적인 시위문화 정착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공권력 수호 책임이 있는 검찰총수로서 전·의경을 위로하는 것 외에 수사권 조정 문제를 놓고 최근 소원해진 경찰과 검찰간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의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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