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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로레나 오초아 2R 1타차 공동 4위…유소연 공동선두
입력 2013-11-16 08:46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이틀 연속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즌 7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에서 4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렉시 톰슨, 필러 거리나(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타차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포나농 파트룸(태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는 1타차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박인비를 추격중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인비는 올해 자신의 목표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바라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박인비는 29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52점)가 38점차로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 준우승자에게 12점이 부여된다. 따라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상금랭킹에서 페테르센(224만1847달러)과 약 9만 달러 차이로 불안한 1위(233만5460달러)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5만 달러를 더해도 상금왕을 차지할 수는 없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의 우승 상금이 7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상금왕 확정은 다음 대회에서 결정된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 8, 9번홀에서 두 홀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후반 11,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5위인 유소연이 공동선두에 오르며 한국낭자군의 시즌 11승 합작을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이날 5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올해 첫 우승을 일군 이일희(25.볼빅)와 양희영(24.KB금융그룹)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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