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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갈등 적극 중재"
입력 2006-12-15 09:22  | 수정 2006-12-15 09:22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반 총장은 세계 곳곳의 분쟁에서 UN이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강력히 내비쳤습니다.
계속해서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UN이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분쟁 조정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취임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을 비롯한 중동문제를 협상으로 풀도록 더 많은 힘과 시간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는 안보리가 평화적인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총장은 수단 다르푸르인들이 겪는 고통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취임후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해 해결의지를 우회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유엔은 아프리카연합과 수단정부, 다른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입니다."

반 총장은 이어 UN의 역할 강화로 회원국의 안전과 평화,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불신을 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핵 6자회담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조정자 역할에 나서겠다는 뜻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UN 사무총장-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만의 해결방안도 생각해 볼 것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UN이 하는 일에 미국이 돕는 조화로운 UN-미국 관계를 만들겠다며, 전임 코피 아난 총장과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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