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데스리가 삼총사, 스위스전 출격 ‘주목하라’
입력 2013-11-14 11:31 
태극전사들이 ‘알프스 군단과 만난다.
한국과 스위스의 친선 평가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축구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스위스와 7년 만에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스위스와의 평가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기량을 확인해볼 수 있는 최적의 시험무대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코리안 리거 삼총사(손흥민, 홍정호, 박주호)는 대표팀에 동시 발탁돼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손흥민(레버쿠젠)은 홍명보호 최다 득점자(3득점)로서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최근의 득점 감각도 물이 올랐다. 지난달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더니 이달 9일 열린 함부르크와의 리그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는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리그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최근 공격 본능이 살아있는 손흥민이 대표팀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볼만하다.

수비수 홍정호(FC 아우크스부르크)와 박주호(마인츠 05)도 분데스리가를 통해 기량이 만개했다. 홍정호는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팀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박주호 역시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들 수비수들이 그간 A매치 8경기 동안 지적받아온 수비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상대 스위스는 유럽 톱시드를 차지한 북유럽의 강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E조 예선에서 7승 3무 무패(승점 24점)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좌절시킨 바 있어 이번 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근 축구대표팀은 홍명보호 이후 2승3무3패,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치러지는 마지막 국내 A매치인 만큼 홍명보호가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 ‘더 엠(The M)은 분데스리가 코리안 리거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13-14 분데스리가 총 34라운드의 경기를 고화질 HD 화질로 독점 생중계하며, 동 시간대 겹치는 경기에 한해 ‘채널원(Ch.ONE)에서 동시 중계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