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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테니스장, 40년 만에 장충 장호테니스장으로 `재탄생`
입력 2013-11-13 19:07 
43년의 역사가 있는 장충테니스장이 새 이름을 얻었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에서 장충장호테니스장으로 변경하는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원홍 회장, 한상원 전 회장과 박용덕 전 회장, 장호테니스재단 홍순모 집행위원장 등 전 현직 선수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 회장은 테니스인 들의 마음의 고향 이었던 장충테니스장이 故 홍종문 회장님의 아호를 따서 ‘장충장호테니스장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테니스 인을 대표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재성 장호테니스재단 이사장은 오늘 명명식을 통해 생생한 현실로 되살아 나 세월이 흘러도 고 홍종문 회장의 테니스 사랑과 봉사정신이 역사적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충 테니스장이 장충 장호테니스장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장충 장호테니스장은 1971년 홍종문 전 회장이 대한테니스협회가 테니스코트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안타깝게 여겨 사재 3000만원을 쾌척해 건립됐다. 2008년부터 서울시에서 기부체납형식으로 운영됐다.
2008년까지 협회에서 테니스장을 운영해오다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09년부터 서울시가 장충코트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과 수익 허가를 입찰에 부쳤다.
지난해까지는 협회가 운영권을 낙찰받아 관리하다가 올해 2월 운영자 선정 입찰에서 코오롱스포렉스가 새 낙찰자로 선정돼 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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