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대부분의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으나 자극적인 소재와 여러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작가. 그 주인공은 최근 방영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임성한 작가다.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의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기획의도로 시작됐었다. 지난 12일 방송분은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그러나 ‘오로라 공주는 출연 배우 10명을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하차시키며 논란을 일으켰고, 여기에 극중 설설희(서하준 분)의 암세포도 생명체”라는 황당한 대사와, 유체이탈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와 상식 밖의 전개를 그리는 등 끊임없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120부작이었던 ‘오로라 공주는 아직도 풀어나갈 이야기가 많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에 따라 120부작에서 30부가 늘어난 150부작으로 연장됐고, 또 다시 50부작 연장을 원한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막장 요소에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게시판에는 ‘오로라 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성한 작가를 향한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연장 사례는 전작에서도 있었다.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는 ‘겹사돈이라는 소재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5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약 6개월이나 연장했다.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도 조강지처를 버리고 간 아버지 때문에 충격으로 장님이 된 어머니와 동생을 잃은 복수심으로 배다른 동생의 애인을 뺏는다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역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약 150회를 연장한 246부작으로 종영했다.
또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는 딸을 버린 엄마가 딸을 그리워 해 며느리로 맞는다는 소재로부터 분장사, 치위생사 등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 대사 등이 논란이 됐지만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유지해 당초 50회 예정이었던 드라마를 4차례 연장 시켜 85회에 종영됐다.
전작보다 자극적인 요소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14분 동안 아무 의미 없는 사극쇼와 같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비난하는 대사 등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 역시 4개월 가량 연장했고, 배우의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장면으로 드라마상 유례 없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든 ‘신기생뎐 또한 연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임성한 드라마의 연장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혹은 예상치 못한 인기에 좀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연장하는 것이 아닌, 논란과 비난 속에서 강행해 왔다는 점이다. 시청자를 위해서가 아닌 단지 작가만을 위해서라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의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기획의도로 시작됐었다. 지난 12일 방송분은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그러나 ‘오로라 공주는 출연 배우 10명을 극의 흐름과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하차시키며 논란을 일으켰고, 여기에 극중 설설희(서하준 분)의 암세포도 생명체”라는 황당한 대사와, 유체이탈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와 상식 밖의 전개를 그리는 등 끊임없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120부작이었던 ‘오로라 공주는 아직도 풀어나갈 이야기가 많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에 따라 120부작에서 30부가 늘어난 150부작으로 연장됐고, 또 다시 50부작 연장을 원한다는 임성한 작가의 요구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연장 사례는 전작에서도 있었다.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는 ‘겹사돈이라는 소재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5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약 6개월이나 연장했다.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도 조강지처를 버리고 간 아버지 때문에 충격으로 장님이 된 어머니와 동생을 잃은 복수심으로 배다른 동생의 애인을 뺏는다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역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약 150회를 연장한 246부작으로 종영했다.
또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는 딸을 버린 엄마가 딸을 그리워 해 며느리로 맞는다는 소재로부터 분장사, 치위생사 등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 대사 등이 논란이 됐지만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유지해 당초 50회 예정이었던 드라마를 4차례 연장 시켜 85회에 종영됐다.
전작보다 자극적인 요소는 많이 줄어들었으나 14분 동안 아무 의미 없는 사극쇼와 같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비난하는 대사 등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 역시 4개월 가량 연장했고, 배우의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장면으로 드라마상 유례 없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든 ‘신기생뎐 또한 연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임성한 드라마의 연장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시청자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혹은 예상치 못한 인기에 좀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연장하는 것이 아닌, 논란과 비난 속에서 강행해 왔다는 점이다. 시청자를 위해서가 아닌 단지 작가만을 위해서라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