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석기 조목조목 반박…일부 방청객 퇴장
입력 2013-11-12 20:01  | 수정 2013-11-12 21:08
【 앵커멘트 】
첫 재판에 등장한 이석기 의원은 피고인과 악수를 나누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검찰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재판과정을 재구성했습니다.


【 기자 】
오후 2시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 등 7명이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핵심인물인 이 의원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첫 재판에 임했습니다.

한 시간 반가량 검찰의 기소요지 설명이 있은 뒤, 변호인으로 나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의견진술이 진행되던 오후 4시쯤.

갑자기 방청객 2명이 향해 통합진보당을 비판하는 욕설과 고함을 지르다 퇴장당합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내란음모의 주체와 방법, 시기 등 모든 점이 불분명하다며 조목조목 검찰의 기소내용을 계속해서 반박합니다.


오후 4시 30분. 마침내 이석기 의원의 피고인 진술이 시작됩니다.

이 대표의 변론에 힘을 얻은 듯 이 의원은 상기된 표정으로 "북한 공작원을 만난적이 없고 지령을 받은 적도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의 진술과정에서 고함을 지른 방청객 3명이 추가로 법정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이 모였던 첫 재판은 오후 내내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이재기·박인학·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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