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적 조작 파문 학교장, 전교생 앞에서 사죄의 108배
입력 2013-11-12 20:00  | 수정 2013-11-12 21:09
【 앵커멘트 】
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생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성적을 조작한 교사들을 대신해 학생들에게 사죄의 108배를 한 겁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의 한 고등학교 강당.

전교생이 모인 강당 단상에서 이 학교 김 모 교장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성적을 조작한 교사들을 대신해 사죄의 뜻으로 학생들 앞에서 108배를 하는 겁니다.

이 절을 받는 학생들도 고개를 숙이고, 어쩔줄 몰라합니다.


이 학교에서 성적 조작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9월.

일부 학부모들이 수행평가 성적이 낮은 최 양이 객관식 시험 성적이 높은 것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교사 최 모 씨는 자신의 딸의 성적을 올리려고, 다른 교사와 공모해 딸의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OMR카드 답안지를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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