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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재능대학 야구부 창단식…정현발 감독
입력 2013-11-12 19:04 
인천재능대학이 12일 야구부 창단식을 열고 공식출범한다. 초대감독은 정현발 전 경찰청 수석코치가 맡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인천재능대학교가 12일 오후 6시 30분 시립 도원체육관 주경기장에서 가족회사, 전담고교, 야구관계자, 재학생 및 교직원 등 2500여 명을 초청해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초대 감독은 정현발 전 경찰청 수석코치가 맡는다. 정 감독은 1976년부터 실업야구 롯데 선수로 활약하다가 1982년 삼성 라이온즈 창단멤버로 프로무대를 밟았다. 이후 청보 핀토스를 거쳐 1988년 태평양 돌핀스를 마지막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면서 47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 46홈런 187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1989년부터 태평양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해태와 롯데, 경찰청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재능대는 인천시체육회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송도 LNG 야구장을 전용구장으로 확보한 상태다. 또한 야구부원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야구계로 나갈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등록금만 내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하면 장학금을 받듯, 야구를 잘 해도 장학금을 준다. 회비 등 별도로 들어가는 돈은 없다. 일반 학생들과 똑같은 대우다. 나아가 산업협력학교의 특성을 살려, 야구를 떠나 사회 취업 알선도 책임지겠다는 것이 이기우 총장의 공약이다.
하지만 선수단 구성에 필요한 20명의 선수를 모집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일단 1차 수시모집을 통해 12명의 선수를 선발한 상황에서 다음달 6일 2차 수시모집을 통해 8명의 선수를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정 감독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쁘지만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는데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류현진·추신수 등 유명인사의 축하메시지와 크레용 팝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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