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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홍명보 감독님의 믿음 느껴진다”
입력 2013-11-12 13:19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은 ‘홍心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이후 꾸준하게 발탁돼 기회를 얻고 있는데 홍명보 감독(44)의 굳은 신뢰가 피부에 와닿고 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 5기 명단에 포함돼 1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홍명보호 3기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브라질전을 제외한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전도 후반 19분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을 대신해 교체 투입했다. 4경기를 모두 뛴 손흥민은 3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12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소집을 위해 파주NFC에 입소하고 있다. 사진(파주)=김재현 기자
손흥민은 12일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9월부터 꾸준하게 A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다. 나 같이 어린 나이에 경험을 쌓는 건 매우 중요하다. A대표팀 소집 후 형들과 운동하면서 배운 게 참 많다”라면서 홍명보 감독님의 믿음도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스위스, 러시아를 잇달아 상대하는데,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이번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특히, A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치른 지난 주말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해 기대치는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차분해 했다. 해트트릭의 환희도 잊었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해트트릭을 했지만 클럽과 대표팀은 다르다. 소집 때마다 마음가짐이 새롭다”라며 감독님께서 내게 따로 골을 넣으라는 주문을 하신 적이 없다.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 골이 아닌 팀의 일원으로서 보여주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스위스, 러시아와의 2연전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준비 과정에서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 그리고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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