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해운 (6) 미래분석 - 정영훈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입력 2013-11-12 11:06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아이엠투자증권 정영훈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아이엠투자증권 정영훈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 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대한해운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달라.

【 정영훈 】
대한해운은 최근 2011년 법정관리 신청 이후 2년 만에 법정관리를 종결했다. 그러나 오늘 대한해운의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 이유는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큰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보유 예수 된 보통주 964만여 주가 10일부로 만료되며, 향후 계속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하고 있다. 금일 거래량이 3만 주 정도밖에 거래가 되지 않았지만, 하한가에 잔량이 13만 주 가까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은 이러한 수급에 대한 악화 때문에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어려운 구간이다. 대한해운의 경우에는 원가 감소나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상반기 실적이 흑자전환을 시도했다는 점은 기업 가치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지난 9월 17일 에스엠 그룹, 삼라마이더스가 만든 티케이케미칼 컨소시엄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대주주가 티케이케미칼로 바뀐 상황이다. 대주주가 바뀐 이후 어느 정도 실적이 안정화를 되찾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의 관건은 BDI 지수의 상승과 함께 해운 업황의 회복이 주요 관건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해야, 실적 개선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1,600p 정도 BDI 지수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인데, 2,000p 정도에는 안착을 해야만 업황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대한해운에 대해서는 수급 악화 여부와 함께 향후 업황 개선에 대한 부분을 체크하며, 중장기적 관점으로 판단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단기적으로 현재 시점으로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차트 흐름을 살펴보면, 오늘도 하한가로 직행하며 시작했다. 52주 최저가 부근까지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시점에서는 수급적 부분에서 지속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을 판단하기엔 어려운 면이 있겠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이 흑자전환을 했다는 점에서는 업황 회복에 대한 가시성이 나타나준다면 현 주가 수준은 바닥권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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