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해운 (4)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11-12 11:00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대한해운,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지난 10월 29일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있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6% 증가한 1,365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하여 27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여 39억 원 흑자가 발생했다. 3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이 글로벌 해운업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서 실적부진은 탈피할 것 같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

【 앵커멘트 】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올 봄에 15:1 수준의 대규모 감자가 진행되어 예년수준과 상대 비교가 어렵다. 그리고 지난주 중반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3분기 공식적인 분기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공시자료가 없는 자료 공백기라서 재무 상태와 재무제표 분석이 어렵다. SM그룹이 인수절차 마무리 단계에서 10월 18일자로 1,650억 원 규모의 제 3자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이 부분이 내년 봄 온기 결산 자료가 나올 때 회계감사자료들이 한 번에 나와서 분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 세밀한 재무 분석은 어렵고 실질적으로 내년 봄까지 약 한 반년 가량 재무 분석이 어렵다고 인식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되고 그 부분을 다시 말하면 회사채에서 500억 원을 포함해서 1,650억 원 정도로 자금을 조달받아서 회생채권 및 공익채권 등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했다고만 알려져 있고 구체적 세부적인 사항은 공시가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유념해야 될 것 같고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전반에 대한 변화는 분명히 있었다. 재무구조는 반기 기준보다는 많이 나아졌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또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기 때문에 주당 순자산가치도 반기말 기준에 비한다고 하면 많이 희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오늘 또 보호예수 해제건 때문에 하한가로 들어가 있어 당분간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는 차분히 관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