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란음모' 이석기 의원 첫 공판
입력 2013-11-12 10:57  | 수정 2013-11-12 13:25
【 앵커멘트 】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2일) 열립니다.
수원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 앵커멘트 】
네, 수원지방법원입니다.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12일)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변호인단·피고인 의견 진술 등의 순서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요,

검찰이 제시한 녹음파일 등이 증거로 인정될 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동안 4차례 열린 공판준비절차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펼쳤는데요,

특히, 이 의원 등이 포함된 RO의 실체와 성격에 대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RO 조직원 20여 명이 지난 4월 전쟁상황을 가장해 설악산에서 산악훈련을 했다는 공안당국의 주장까지 나와 양측의 설전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81명의 증인을, 변호인단은 30여 명을 각각 신청했는데요,

재판부는 일주일에 4번씩 집중심리로 공판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번 달에만 10차례 계획돼 있습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에는 지난 주말부터 방청권을 확보하려는 북한이탈주민과 보수단체 회원,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법원은 충돌을 우려해 2차 재판부터는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방법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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