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유리 눈물 “오빠만 좋아하던 엄마…이해했다”
입력 2013-11-12 07:28 
성유리가 방송 중 폭풍 눈물을 쏟았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스타 소설가 신경숙이 출연했다. 그녀는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당대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신경숙은 이날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 '엄마는 엄마로서 행복했을까'라는 고민으로 쓴 작품"이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이 말이 돌연 울컥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주변의 장난에도 불구, 좀처럼 눈물을 그치지 않던 성유리는 "집밥 맛없다는 말에 엄마가 요즘 삐졌다"는 농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엄마는 오빠만 예뻐하는 거 같았다. 나는 열심히 돈을 벌어오는데 엄마는 결혼한 오빠 걱정만 했다"면서 "책에서 첫 아이에 대해 '너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이다'는 구절을 봤다. 첫째여서 잘 해주지 못한 애틋한 때문에 예뻐하지 않았나,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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