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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생했어" 박정은 울린 남편 한상진의 진심
입력 2013-11-12 02:00  | 수정 2013-11-12 08:39
【 앵커멘트 】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했던 삼성생명의 박정은이 은퇴식을 통해 15년 정든 코트를 떠났습니다.
남편인 탤런트 한상진이 은퇴식을 함께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히어로의 음악과 함께 한국여자농구의 영웅 박정은이 코트로 들어옵니다.

팬들과 함께 선수 시절 영상을 보던 박정은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든든하고 열성적이었던 팬이자 남편인 탤런트 한상진의 등장에 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탤런트·박정은 남편
- "선수 박정은은 팬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준선수였습니다. 아내 박정은은 제 인생의 마지막 히든카드입니다."

1998년 프로 원년부터 15년간 삼성에서 활약하며 여자농구 최초로 3점슛 1,000개를 돌파한 박정은의 등번호는 영구결번으로 남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삼성생명 코치
- "용인에서 뛰었던 한순간도 잊지 않을 겁니다. 용인 팬 여러분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퇴식 후 열린 경기에서는 국민은행이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꺾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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