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리사, 현대 포니, 벤츠 280SL,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등 평소 보기힘든 클래식카 25대가 총출동한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오는 17일 잠원한강공원에서 ‘SK엔카 클래식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자동차의 역사와 발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클래식카를 누구나 타보고 만져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차량은 25대다. 가장 오래된 차는 1963년에 나온 피아트 500 및 벤츠 280SL다. 모두 출고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도로 주행에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원형 그대로 보존이 잘 돼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브리사 1982년식이 가장 오래됐다. 브리사는 기아에서 출시한 첫 승용차로 당시 현대 포니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 밖에도 카라반을 장착한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1964), 포드 머스탱 패스트백(1970), 폭스바겐 카르만기아(1974), 현대 포니 엑셀(1987), 현대 스쿠프(1990), 포르쉐 박스터 2.5(1998) 등이 나온다.
SK엔카는 25대 차량 중 사전 온라인 투표, 현장 투표, 전문가 평가 점수를 종합해 ‘최고의 클래식카 3대를 선정한 뒤 총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온라인 투표는 16일까지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투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편의점 기프티콘을 준다.
최현석 마케팅부문장은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래식카들이 이번 행사에 다수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클래식카의 보존과 가치, 의미를 공유하고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