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국회일정 전면 중단…"특검 제안"
입력 2013-11-08 20:01  | 수정 2013-11-08 20:55
【 앵커멘트 】
NLL 회의록 편파 수사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오늘(8일) 국회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오늘(8일)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했던 검찰이 새누리당에게는 봐주기 수사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참으로 염치없는 편파수사입니다.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 민주당은 모든 국회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또, 정치검찰을 더는 믿을 수 없다며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전반에 대한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원내 지도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60여 명은 대검찰청 앞에서 편파 수사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민주당 의원
-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그 외압의 장본인들에게 즉각적으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

일부 법사위원들은 대검찰청을 직접 방문해 남재준 국정원장의 혐의 조사, 국정원 변호사비 대납 사건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민주당은 다음 주에 있는 인사청문회를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지만, 상임위원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이종호·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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