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대 '톱밥' 발전소…겨울 전력난 해소 '보탬'
입력 2013-11-08 20:01  | 수정 2013-11-08 21:16
【 앵커멘트 】
강원도 동해안에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버려진 나무를 썰 때 나오는 '톱밥'을 연료로 하는데, 환경오염도 줄이고 겨울철 전력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전소 연료 창고에 마치 흙처럼 보이는 가루가 높이 쌓여 있습니다.

버려지는 나무를 갈아놓은, 톱밥입니다.

석탄 대신 톱밥을 태워 전기를 만드는 이른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30메가와트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이렇게 갈아진 폐목재는 화력발전소의 땔감으로 사용되는데, 하루 투입되는 양만 500톤이 넘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22만 3천여MWh, 7만 3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려진 나무를 재활용하다 보니 연간 4백억 원이 넘는 연료비를 아낄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주옥 / 한국동서발전 사장
- "연간 10만 900톤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되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발전원이라고…."

무엇보다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전력난을 덜어주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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