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어려웠어요"…수험생은 혼란
입력 2013-11-08 14:05  | 수정 2013-11-08 17:00
【 앵커멘트 】
어제(7일) 치러진 수능시험은 수학과 영어 B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올해 첫 도입된 선택형 제도 때문에 입시에 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에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

가채점표에 성적을 적는 학생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수환 / 수능 응시생
-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수학같은 경우 문제 몇 개가 심각하게 어려운 것이 있어서…."

▶ 인터뷰 : 김회곤 / 수능 응시생
- "영어같은 경우는 빈 칸 추론 같은 것도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능출제본부가 올해 수능시험을 지난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쉽게 냈다고 밝혔지만,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달랐습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 B형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된 고난이도 문제가 큰 벽이었습니다.

한 입시전문업체 따르면 B형 기준 예상 가채점 결과는 언어영역의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은 96점 수학 92점 영어 91점으로 9월 모의고사보다 낮았습니다

수험생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응시자도 A-B형으로 나뉘어 자신의 성적이 어디쯤인지 확인하기 힘들고

당장 대학별 수시 2차와 논술도 이어져 정시와 수시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성호 / 하늘교육 대표
- "수시원서를 넣은 대학보다 (정시에) 더 높은 대학에 지원이 가능할 수도 있거든요. 수시의 시험을 보러 가느냐 마느냐의 고민이 되는 타이밍이죠."

올해 수능시험의 성적표는 오는 27일에 배부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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