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무성 의원 등 다음 주 소환조사
입력 2013-11-08 11:10  | 수정 2013-11-08 14:13
【 앵커멘트 】
대화록 유출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주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등을 차례로 소환조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서면조사까지 해놓고 돌연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 MBN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곧 검찰에 소환된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한 바 있는데요.

검찰도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김무성 의원과 정문헌, 서상기 의원을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서면조사로 끝내겠다는 계획을 바꿔 검찰이 전격 소환조사를 결정한 것인데요.

이같은 방침변경은 야당과의 형평성 논란으로 비난이 빗발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단순 참고인에 불과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공개적으로 불러 소환조사한 바 있는데요.

정작 피고발인인 김무성 의원 등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로 마무리지으려 했던 것이 뒤늦게 드러나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 이진한 2차장 검사가 서면질의서를 보내놓고도, 조사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의원 측에 서면질의서를 보냈는데 김 의원 측 변호사와 보좌관이 서면답변보다는 직접 나가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기밀문서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권한 없이 열람하고 유출했다며 김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 등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먼저 고발된 사안을 수사하지 않고, 야당에 대해서만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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