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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맥글래드리 1R 공동 4위…올해 첫 우승 사냥 도전
입력 2013-11-08 10:34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목말랐던 우승컵 사냥을 위해 전진했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시사이드 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일몰로 50명 가까이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이날 5타를 줄인 노승열은 웹 심슨,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와 함께 16개홀까지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조지 맥닐(미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출발한 노승열. 사진=pgatour.com캡쳐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77.78%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흔들렸으나 홀당 퍼트 수 1.429개로 신들린 퍼트감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1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노승열은 곧바로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17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18번홀과 후반 첫홀인 1번홀(이상 파4)에서 두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녀 주춤하는 듯 했지만 귀신같은 퍼트감을 앞세워 2, 3번홀과 6, 7, 8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노승열은 5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코리안 브라더스 중 이동환(26.CJ오쇼핑)이 3언더파 67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 재미교포 케빈 나(30)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뒤를 이어 ‘메이저챔프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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