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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진, 마무리 훈련 키워드 ‘성장’
입력 2013-11-08 07:10  | 수정 2013-11-08 07:16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스스로를 뛰어 넘어라.
NC 다이노스 투수들이 마무리 훈련에서 자신과 싸우고 있다. 2013 시즌보다 더욱 강해진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 한계에 도전 중이다.
NC는 지난 10월14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갖고 있다. 4일 훈련 1일 휴식을 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가고 있다.
최일언(52) 투수 코치는 비 시즌동안 선수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 코치는 7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선수들이 몸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 또한 더욱 좋은 투구를 위해 폼도 조금씩 교정하고 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3.96으로 LG 트윈스(3.72), 롯데 자이언츠(3.93)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나 선발 투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55로 전체 1위. 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이 4.73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최일언 코치는 2013 시즌 1군에서 던졌던 투수들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코치는 최근 ‘악역을 자청했다. 싫은 소리는 그의 몫이 됐다. 최일언 코치는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앞으로가 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막연히 희망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우수신인선수상을 탄 이재학(23)에게도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최일언 코치는 이재학이 신인상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할 수는 없다. 이재학은 제구력을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 현재 제구력이 좋다고는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신의 공에 더욱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학은 이재학은 커브를 잘 던지는 투수다. 하지만 제구가 아직은 좋지 않아 자신감이 없다. 지난 시즌 1군에서 커브를 3개 정도 던진 것 같다. 커브로 카운트를 잡을 수 있으면 더욱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환에 대해서 최 코치는 "현재는 몸을 만드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평가를 하기에는 이르다. 투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NC가 2013 시즌 7위로 선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선발진을 비롯한 투수들의 몫이 컸다. 하지만 NC 투수들은 아직 굶주려 있다. NC의 2014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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