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판매량 대비 소비자 불만 최다
입력 2013-11-07 20:00 
【 앵커멘트 】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업체로 쌍용자동차가 꼽혔습니다.
차 사실 때 디자인만 보지 마시고 사후 관리를 어느 업체가 잘 해주는지도 관심있게 봐야 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코란도스포츠 차량을 산 윤대현 씨는 정비 도중 녹으로 뒤덮인 차 하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즉각 쌍용차 측에 항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윤씨를 더욱 황당케 했습니다.

▶ 인터뷰 : 윤대현 / 코란도스포츠 소유자
- "그 부위에 대해서 자기들 책임이 아니다. 차주가 직접 수리를 해서 타라 그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판매대수 대비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자동차 업체는 쌍용자동차로 나타났고,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형차에선 체어맨이 중형은 SM5, 소형은 프라이드가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차종으로 꼽혔습니다.

소비자들은 소음과 진동, 가속장치 불량 등이가장 불만이었습다.

지난 8월 한국지엠의 스파크S 차량을 산 이상수 씨는 급가속이 되지 않는 차량을 이제는 아예 포기해버렸습니다.

▶ 인터뷰 : 이상수 / 스파크S 소유자
- "본사에서는 이것은 제작상의 특성이지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을 해요."

▶ 인터뷰 : 고광엽 / 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장
- "차량 선호도라든지 가격, 품질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에 차량관리를 잘 받을 수 있는지 유지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도 참고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수리를 가장 많이 하는 앞·뒤범퍼와 사이드미러의 평균 수리비용은 74만 원으로 차 값에 약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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