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준별 수능 "체감 난이도 높았다"
입력 2013-11-07 19:20  | 수정 2013-11-08 08:25
【 앵커멘트 】
어제(7일) 치러진 첫 수준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전체적인 수준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지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어려운 질문이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송상현 / 수험생
- "어려웠어요. 9월 (모의평가)보다 많이 어려웠어요."

▶ 인터뷰 : 김다해 / 수험생
- "문제를 풀 때, 평소보다 명확하게 풀리지 않는 느낌이 있었고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 일부 문항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혜남 / 문일고등학교 교사
- "과학이나 인문·사회, 그런 기본 학술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일부 문항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채용석 / 배명고등학교 교사
-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쉽게 출제됐는데, 고난도 문제가 일부 출제됨으로써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출제자의 의도보다 높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정병헌 수능 출제위원장은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병헌 / 수능 출제위원장(숙명여대 교수)
- "영역·과목별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되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했습니다."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과거와 같이 70%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늘(8일)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영역별 예상등급을 발표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또다시 전략 짜기에 나서야 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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