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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사상 역대 최고가 ‘40억 의상’ 공개
입력 2013-11-07 11:28 
[MBN스타 금빛나 기자] 총 350여벌의 의상, 100개의 가발 등 약 40억원(360만 달러)의 가치를 자랑하는 뮤지컬 ‘위키드의 의상과 제작과정이 공개됐다.

공연 10주년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첫 한국어 초연을 맞이한 ‘위키드가 화려한 의상과 그 제작과정을 포토와 영상으로 소개했다.

단 하나의 디자인도 똑같은 것이 없는 ‘위키드의 의상은 작품의 동화 속 세상과 같은 황홀한 판타지를 완성시켜주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오스트레일리아 헬프만상 등 공연되는 도시마다 의상상을 휩쓸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의상은 ‘위키드의 극 중 가장 화려한 장면으로 꼽히는 ‘에메랄드 시티(넘버 One Short Day) 장면으로 한국어 초연의 앙상블 배우 6인이 직접 입고 선보였다. 오리지널 디자이너인 수잔 힐퍼티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게 디자인했다고 말할 정도로, ‘에메랄드 시티 속 의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함과 ‘위키드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앤컴퍼니
이번 한국어 초연을 위해 전세계에서 ‘위키드 의상 디자인을 맡아온 월드와이드 의상 디자이너 빌리 로치가 제작부터 드레스 피팅까지 의상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며 6개월간 의상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왔다.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에서는 ‘위키드 주연 배우들의 꼼꼼한 드레스 피팅 과정은 물론,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빌리 로치는 지금까지 만난 세계 각국의 배우 중에서도 한국 배우들의 의상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위키드는 2012년 내한공연 당시 한국 뮤지컬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박혜나, 김보경, 조상웅, 남경주 등 국내 대표적인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에 54번의 무대 체인징, 12.4m의 거대 타임 드래곤 등 화려한 매커니즘을 자랑하며, 10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거대한 신드롬을 이어나가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22일 샤롯데 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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