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종욱 국제금융학회장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한국 대응능력 충분"
입력 2013-11-07 11:19 
【 앵커멘트 】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종욱 한국국제금융학회장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우리나라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출구전략.


M머니 대담프로그램 '경세제민 촉'에 출연한 이종욱 한국국제금융학회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한국국제금융학회장
- "미국도 앞으로 제조업을 발전시켜서 수출을 하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세계경제가 안정화되지 않고는 수출이 어려워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이종욱 학회장은 양적완화 정책 축소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한국국제금융학회장
- "양적완화라는 것이 세계적인 유동성을 좌지우지 하는 건데요. 1~2%만 변해도 비 기축통화, 한국처럼 작은 국가의 경우에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죠. 양적완화를 한다, 그 하나만 가지고도 주식시장에 영향이 많이 올 겁니다. "

하지만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도 충분한데다 기초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대응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한국국제금융학회장
- "우리나라 경우 경상수지가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환보유고도 미국의 국채 시장에서 단기.장기 합해서 거의 1.8%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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