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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술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는 이렇게
입력 2006-12-13 01:52  | 수정 2006-12-13 01:52
연말이 오면 잦은 술자리 때문에 아침마다 숙취를 호소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술 마신 다음날 올바른 숙취 해소법은 어떤 것인지 김경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우리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일차적으로 간에서 분비된 효소와 결합해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바뀝니다.

다시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양한 산화효소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 뒤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됩니다.


이 때문에 알콜 성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물이나 우유 등 음료수를 자주 마셔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탄산 음료는 알코올 성분은 몸에 그대로 둔 채 수분만 내보내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안 좋습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한강성심병원 알코올클리닉
-"술깨는데 좋다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수나 커피를 많이 드시지만 오히려 몸에는 안 좋습니다."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활성화시키는 데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 제첩국 등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맵거나 짠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맑은 국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차 중에는 알코올 분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칡차가 효과적입니다.

인터뷰 : 김미선 / 휴그린한의원 원장
-"칡차라던가 칡즙, 갈화로 만든 차를 마시면 숙취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또 손쉽게 구할수 있는 꿀차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편, 술 마신 뒤 적당한 시간 사우나를 즐기는 것은 땀을 유발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사우나는 심장에 부담을 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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