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화상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입력 2013-11-06 07:00 
【 앵커멘트 】
중국과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는 인도가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내년 9월 화성 궤도 진입이 관건인데, 성공할 경우 아시아 최초의 화성 탐사국이 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무게 1.35톤, 산스크리트어로 화성 탐사선을 뜻하는 무인우주선 '망갈리안'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46분 뒤 지구 궤도에 진입해 일단 발사에는 성공.

앞으로 망갈리안은 화성까지 7억 8천만km를 비행합니다.

화성 도착은 내년 9월 말쯤이 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라다크리슈난 / 인도우주연구기구 소장
- "망갈리안 발사는 성공적입니다. 계획했던 정상 절차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절반의 성공, 화성 궤도에 진입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2011년 화성 탐사선을 발사한 중국도 지구 궤도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화성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면 인도는 화성탐사 첫 시도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가 되고, 세계에서는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화성 탐사국이 됩니다.

게다가 예산도 오는 18일 미국이 발사할 화성탐사선 '메이븐'의 10분의 1 정도인 7,300만 달러만 들여 저비용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쿠마 / 관람객
- "개발도상국인 인도가 화성 탐사선을 보낼 정도로 진보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정말 기쁩니다."

망갈리안은 화성 궤도에 도착하면 화성의 대기와 표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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