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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해외진출 적극 지원" 공식발표
입력 2013-11-05 17:4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오승환(31)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승적 차원에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오승환이 최대한 좋은 대우를 받고 해외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2013시즌을 끝으로 8년차 대졸 선수 FA 신청 자격을 얻었다. 국내에서 FA가 될 수 있는 권리다.
오승환의 해외 진출길이 활짝 열렸다. 사진=MK스포츠 DB
반면 해외진출이 가능한 9년차 FA 신청 자격을 얻지는 못했다. 따라서 오승환이 올겨울 미국 혹은 일본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프로야구 규약상 구단 동의가 필요하다.

삼성은 "라이온즈는 올해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 과정에서 오승환이 크게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출중한 기량을 해외에서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대한 좋은 여건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해 한국프로야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KBO 규약에 따라, 풀타임 9년을 채우지 못한 오승환이 해외 진출을 하려면 국내 FA 신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한 뒤 국내로 돌아올 경우엔 삼성에서 뛰게 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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