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파타야에서 유람선 침몰…최소 6명 사망
입력 2013-11-04 07:00  | 수정 2013-11-04 08:25
【 앵커멘트 】
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 해역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6명이 숨졌습니다.
엔진이 고장 나자 관광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기울어 침몰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 파타야 인근 해역.

바다 위에 구명조끼를 입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구조해달라며 허우적댑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오후 5시쯤 파타야 해안 앞바다에서 가라앉은 유람선에 탔던 관광객들입니다.

유람선의 정원은 130여 명이었지만, 타고 있던 승객은 200여 명.


란 섬을 출발해 파타야로 향하던 유람선은 엔진이 고장 났고, 1층 갑판에 있던 승객들이 2층으로 몰리면서 선체가 기울어 침몰했습니다.

구명 튜브와 구명조끼가 모자라 일부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냉장고와 아이스박스에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러시아인 2명과 중국인 1명, 태국인 3명으로, 현지 경찰은 사고 선박에 갇힌 승객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실종자와 부상자 숫자도 집계되지 않은 상황.

아직 한국인 희생자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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