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사국 분주…6자회담 재개 급물살 타나?
입력 2013-11-02 20:02  | 수정 2013-11-02 21:06
【 앵커멘트 】
이처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당사국들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년째 중단된 6자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지, 또 회담이 열리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오지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2008년 말 이후 중단된 6자회담의 물꼬를 트려고 의장국인 중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회담 재개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회담 전제 조건인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2·29 합의 이행을 놓고, 북미 간 주도권 다툼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약속을 먼저 지키라고 주장하는 반면, 북한은 미국의 적대 정책 철회가 우선이라며, 수년째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6자회담 당사국간 회담 재개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일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해 협의합니다.


4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불안한 한반도 안보 상황의 중심에 있는 만큼,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근식 / 경남대 정치학과 교수
- "남북관계를 활용하고 한중관계를 활용하고 한미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나서서 일종의 촉진자 역할을 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 굉장히 필요해 보입니다."

오는 6일 열릴 한·미·일 워싱턴 회동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전략으로 우방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조율해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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