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럽 순방 세일즈외교 키워드는 창조·문화"
입력 2013-11-02 20:00  | 수정 2013-11-02 21:11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 키워드는 역시 세일즈 외교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일즈 외교와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월 G20 정상회의를 마친 박 대통령은 바로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한·베트남 FTA 조기 타결의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또, 지난달 ASEAN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무역과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세일즈 외교가 무역 장벽 완화와 한국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서유럽 순방에서는 주로 창조경제 구체화에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프랑스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첨단기술 교류를 통한 미래 신사업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지난달 31일)
- "르노자동차는 우리 기업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찍부터 금융이 발달한 영국과는 금융당국 간의 MOU 체결과 금융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청와대 경제수석(지난달 31일)
- "영국의 금융감독청과 우리 감독청 간의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런 것을 계속 논의하기 위한 대화 채널을 구성하게 됩니다. "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현재 발효 중인 한·EU FTA를 넘어 한·EU 미래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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