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첩첩산중' 국회…인사청문회·예산안처리 진통 예고
입력 2013-11-02 20:00  | 수정 2013-11-02 21:11
【 앵커멘트 】
어제 2013년도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국회는 간만에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여야 정쟁의 핵심인 국정원에 대한국정감사를 포함해 여야가 넘어야 할 산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 국정감사 '대선개입 논란' 재점화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모레(4일) 이뤄질 국정원에 대한 정보위 국정감사입니다.

대선 이후 계속된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의 중심에서 여야의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이 예고됩니다.

'생산적 청문회' vs '자질·도덕 검증'

이른바 '채동욱 사태' 이후 공석 상태인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가 함께 넘어야 할 고비입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10월 28일)
- "지엽적인 부분만 물고 늘어져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는 청문회를 지양하고 생산적인 청문회가 되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10월 28일)
-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며 대탕평 인사로의 회복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민생법안·내년도 예산안 처리

여야가 남은 정기국회 동안 사사건건 부딪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산적한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도 문제입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세제개편안을 비롯해 각종 경제 활성화·민생 복지법안의 국회 통과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을 맞교환하는 '빅딜'을 성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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