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 초등학교에서 칼부림…1명 사망
입력 2013-11-02 20:00  | 수정 2013-11-02 21:08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오늘(2일) 아침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자 친구 문제로 두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다 현 남자 친구는 숨지고 전 남자 친구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쪽에 폴리스라인이 쳐 있고, 운동장 바닥 곳곳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 인터뷰 : OO초등학교 학생
- "(어른들이) 술병던지고 싸웠다던데…. 선생님이 그러던데요."

오늘(2일) 아침 6시쯤 27살 박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27살 조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조 씨는 목과 가슴 등을 흉기에 찔려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박 씨도 허벅지를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한 여자를 둘러싸고 삼각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남자친구인 박 씨가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던 현 남자친구인 조 씨를 인근 초등학교로 불러내 다투면서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조 씨가) 여자친구랑 다른 일행들이랑 술 마시고 있었는데, (전 남자친구인 박 씨가) 그쪽에다 전화해서 만나자고 해서…. 여자 문제죠."

경찰은 여자친구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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