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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7차전] ‘박석민 3타점’ 삼성, 사상 첫 3년 연속 통합 우승
입력 2013-11-01 21:55  | 수정 2013-11-01 21:58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7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삼성은 1승3패에서 3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2011, 2012 시즌에 이어 2013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가져가며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1사 2, 3루에서 삼성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2루에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선발 장원삼은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안지만 차우찬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2번 박한이가 5타수 3안타 3득점, 채태인이 4타수 3안타, 박석민이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다. 선두 타자 이종욱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손시헌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김현수의 우전 안타 때 한 점을 얻었다.
하지만 삼성은 1회 바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1사 후 박한이의 중전 안타와 채태인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박한이는 좌익수 쪽에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 한 점을 냈다. 1사 1,2루에서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정병곤이 실책했다. 1사 만루. 양의지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베테랑은 동점타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5회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데릭 핸킨스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승엽이 살아나자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삼성은 6회 5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삼성은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3루 땅볼을 쳐냈지만 이원석의 홈송구가 슬라이딩하는 주자의 오른손에 맞고 1루 쪽으로 흐른데 힘입어 2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석민은 중전 안타를 쳐내 2타점을 올렸다. 홈 송구를 틈 타 박석민은 2루까지 도달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태완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손시헌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우찬을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7차전이 열렸다. 5회말 1사 만루 삼성 이승엽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대구)=한희재 기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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