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민주 '빅딜' 한다
입력 2013-11-01 20:01  | 수정 2013-11-01 21:01
【 앵커멘트 】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면서 이제 관심은 예산안과 법안 처리입니다.
여야가 민생국회로 가기 위해 이른바 '빅딜'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여야는 곧바로 '입법전쟁'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경제와 민생 살리기 법안 처리, 예산 심의 등 정기 국회의 본 게임이 지금 눈앞에 와 있습니다. "

새누리당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과 부동산 활성화법 등을 통과시켜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호객행위를 하듯 민생장사를 너무 요란하게 한다고 비판하면서도 민생법안 처리의 당위성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은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여행길에 충분히 깊이 숙고해서 귀국 즉시 결단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여야가 이런 입장차를 좁히고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빅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요구해온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을 받아들이고, 민주당은 예산과 주요 법안 처리에 동의한다는 겁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가 지난 30일 만찬 회동을 한 것도 빅딜의 정지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여야가 대치정국을 해소한 상태에서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8일 예정된 국회 시정연설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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