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지선 침범' 이젠 안 봐줘!
입력 2013-11-01 20:00  | 수정 2013-11-01 21:00
【 앵커멘트 】
여전히 정지선 안 지키는 운전자분들 많으시죠.
오늘부터 서울에서 집중단속이 시작됐는데, 평소보다 경찰이 엄격하게 단속을 하니까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집중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혼잡한 사거리, 신호에 따라 차들이 달리고 또 멈춰 섭니다.

그런데 정지선을 지키는 차들은 별로 없습니다.

▶ 인터뷰 : 정지선 위반 운전자
- "(어쩌다가 정지선 안 지키셨어요?) 가다가 갑자기 신호가 바뀌어 가지고요."

경찰들은 분주합니다.

"정지선을 지키셔야 됩니다. 적색신호 시에 정지선을 미리 지켜주셔야…."

또 다른 사거리, 정지선을 한참 지나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차가 섰습니다.


길을 건너는 사람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이예진 / 서울 창천동
- "길 가다가 정지신호가 걸렸는데 거의 앞까지 와서 사고 날 뻔한 적이 있었거든요."

꼬리물기와 끼어들기도 다반사, 곳곳에서 단속에 걸립니다.

"면허증 제시해주십시오. 오늘 위반하신 것은 교차로 통행위반과 끼어들기…."

오늘부터는 단속이 강화돼 범칙금에 벌점까지 부과됩니다.

정지선 위반은 범칙금 최대 6만 원에 벌점 15점입니다.

택시와 같은 영업용 차량 운전자는 처벌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울상입니다.

▶ 인터뷰 : 택시 운전자
- "(처벌이) 무겁죠. 저희가 30점이면 한 달 정지인데 운행 못 하면 어떻게 해요. 이게 밥벌이인데…."

경찰은 단속은 강화하되, 현장을 촬영해둔 영상을 분석해 고의성이 짙은 차량을 중점적으로 적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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