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횡단보도 건너던 여성·초등생 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3-11-01 20:00  | 수정 2013-11-01 21:00
【 앵커멘트 】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과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휴대전화를 받으려다 사고를 내는 등 모두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톤 트럭이 속도를 높입니다.

차선을 바꿔가며 추월을 하더니,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여성을 치고 맙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다 미쳐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한 겁니다.

▶ 인터뷰 : 김광훈 / 마산동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본 사고는 운전자가 운전 중 걸려온 휴대전화를 받으려 하다 신호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사고입니다."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8살 초등학생.


보행등을 보고 길을 건너지만 우회전하던 학원차량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애영 / 목격자
- "차가 서 있는데 그 앞을 보니까 어린아이가 가방을 메고 쓰러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까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이가 사고가 난 거예요."

횡단보도 사고는 매년 6%씩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횡단보도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강력한 단속과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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