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명재 후보자, 지방선거 이중공천?
입력 2006-12-11 15:07  | 수정 2006-12-11 15:07
국회 파행속에서 이뤄진 박명재 행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보은인사'와 '지방선거 공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여야 모두 박 후보자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에 이력서를 냈다며 비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방선거 공천논란이 초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올해 1월 한나라당 포항시장에 이력서를 냈다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청간 대립구도를 반영하듯 여당의원들도 공천신청과 관련한 부분을 문제삼았습니다.

인터뷰 : 노현송 / 열린우리당 의원
-"5. 31선거때의 경위를 설명해달라."-

인터뷰 : 박명재 /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주위의 권유 요청으로 팩스 넣었다가,1일인가 즉시 철회했다."-

인터뷰 : 노현송 / 열린우리당 의원
-" 한나라당의 요청 받은건가? 이력서 제출한 것은 사실인가"-

인터뷰 : 박명재 /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네"-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도 박 후보자가 전두환 정권 초기인 1981년에는 근정포장을 받은 점을 들어 열린우리당보다는 한나라당 코드에 더 맞지 않냐며 따졌습니다

경북 도지사 출마 이후 낙선한 것에 대한 보은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한나라당 의원
-"지자체로 출마한 분들을 현정부에서는 그후에 인사대상으로 영입하고 계신데. 혹시 사전에 당선이 안되더라도 장관직에 대한 수락이 있었다는 소문이 많이 있는데?"

인터뷰 : 박명재 /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그런 것은 없었다."-

박 후보자의 개인신상과 관련된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 시절 겸직허가를 받지 않고 강의를 해 소득신고를 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중락 기자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단골메뉴인 보은인사, 코드인사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같은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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