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현대글로비스 (4) CEO분석 - 장남식 M머니 기자
입력 2013-11-01 17:16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대표는?

【 기자 】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 외형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김경배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이후 현대그룹의 중요 부서에서 일해왔고,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비서실 차장을 맡았다.

2006년 현대 모비스 기획실장, 2007년 현대자동차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현대글로비스에는 2003년 처음 인연이 있었고, 2009년 복귀한 후에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선임됐을 당시 그룹 계열사 최연소 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기도 했었는데, 2010년 글로비스에서 현대글로비스로 이름이 바뀌면서도 계속해서 CEO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에 해운 사업 확대 의사 내용은?

【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업의 몸집을 앞으로 글로벌 기업의 수준으로 키우겠다" 이런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김영배 사장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자동차선 중심인 해운 사업을 벌크선 중심으로 대폭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김경배 사장은 얼마 전 광양항에서 열린 북극항로 시범 운항 입항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선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벌크선 중심으로 해운 사업을 재편하고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대글로비스의 해운업 비중 확대는 현대ㆍ기아차의 해상운송을 주로 담당하면서 제기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고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승계구도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 운영 선박 규모를 업계 사상 유례없는 수준으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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