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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진품명품’ 녹화 재개할 것…PD 발령은 경영진 고유권한”
입력 2013-11-01 17:10 
[MBN스타 두정아 기자] KBS가 ‘TV쇼 진품명품의 녹화 중단 및 PD 인사 발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1일 ‘TV쇼 진품명품 녹화를 위한 준비 중에 있으며, 일요일로 예정된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MC 교체와 관련해 제작진과의 의견차가 있어 일단 CP와 팀장에게 연출권을 맡긴 상황이다. 이는 무엇보다 방송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 내려진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제작진 가운데 한명의 인사발령과 관련해서는, 인사권은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며 이번 인사는 회사의 방침에 따른 것임을 밝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TV쇼 진품명품은 지난달 31일 정오 무렵,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S1 스튜디오에서 녹화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이 진행자 교체 문제로 반발하면서 녹화가 무산됐다.

당시 현장에는 기존 진행자인 윤인구 아나운서와 새로운 진행자인 김동우 아나운서가 모두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김흥수 아나운서 실장과 황수경 아나운서 부장 등이 윤 아나운서에게 녹화장에서 나오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소란이 일어났고 녹화를 전면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KBS 새노조는 ”‘진품명품 팀의 김창범 PD를 방송문화연구소로 인사 조치한 것은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선 바 있다.

한편, KBS는 개편 후 첫 녹화를 하루 앞둔 10월 16일 프로그램 진행자를 기존의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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