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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녹화중계…KBS “미리 고지“ VS 주최측 “예상NO, 난감”
입력 2013-11-01 17:01 
1일 생중계 예정이던 제50회 대종상 영화제가 녹화방송으로 돌연 변경된 가운데 KBS와 영화제 주최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대종상영화제는 KBS 2TV로 생중계 될 계획이었으나, 한국시리즈 7차전에 밀려 녹화방송으로 전환된 것.
이와 관련해 KBS 측은 편성표는 지난주부터 나와 있는 상태”라며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대종상 측에 행사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사전 고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녹화방송 관련 우리 쪽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화제 주최 측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진행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상을 못해 미처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종상 영화제 송출 권한이 현재 KBS에 있는 상황이라 유스트림, 유튜브 등 인터넷 생중계도 불가능한 상황.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수상자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이병헌, 송강호, 정우성, 이정재, 류승룡, 황정민, 조민수, 엄정화 등 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
각 부문에 오른 후보들 외에도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안성기, 주상욱, 양동근, 서인국, 김성균, 최진혁, 엠블랙 이준, 김해숙, 한고은, 한은정, 심이영, 최정원, 클라라, 이세영, 디자이너 이상봉, 모델 혜박 등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는 50주년 역사에 걸맞게 신영균, 남궁원, 윤정희와 같은 원로배우부터 갈소원, 박민하 등 아역배우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신구세대의 조화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1부와 2부에 걸친 축하무대에는 아이유,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 장르를 불문한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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