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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7차전] 심창민, “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입력 2013-11-01 16:49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어제(6차전) 등판서 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심창민이 10월 31일 한국시리즈 6차전서 데뷔 후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심창민은 지난달 31일 6차전 삼성의 4번째 투수로 나서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만난 심창민은 어제 이 악물고 던졌다”며 전날 등판 상황서 최선을 다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결과로 따라온 첫 승에 대해 무덤덤하게 반응하던 심창민은 ‘2승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심창민이 전날 등판의 심리 상태에 대해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국시리즈 첫 등판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했다. 하지만 ‘느낌이 다르다. 심창민은 지난해에는 마운드에서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고 던졌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과 느낌이 다른 것 같다”며 마운드에 올라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어제(6차전)는 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전날 등판을 떠올렸다.
우승은 당연히 고프다. 심창민은 우승하면 당연히 좋다. 1년 동안 고생했던 것을 보상 받는 느낌”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심창민은 올해 한국시리즈서 4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무자책)을 기록중이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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