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현도 “듀스, 눈 감는 그날까지 뿌듯한 이름”
입력 2013-11-01 16:01 
이현도가 듀스에 대해 눈 감는 날까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이현도는 1일 오후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된 듀스 20주년 기념 커스텀 헤드폰(AKG 551) 런칭 간담회에서 어느새 20년이 훌쩍 지났다”며 듀스 20주년을 맞게 된 영광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현도는 아직도 데뷔가 엊그제 같은데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듀스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재조명되는 느낌이라 일단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도는 인간적으로나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훌륭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듀스라는 이름 안에서는 스스로 자긍심과 9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사에서 듀스라는 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이현도 개인이 아니라 듀스라는 팀의 반쪽으로서 성재 몫까지 헌정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현도는 인간 자체로서 개인적으로서는 훌륭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듀스라는 이름으로는 눈 감는 날까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재와 내가 듀스를 결성하고 활동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듀스는 1990년 현진영과와와 백업 댄서로 활동하던 김성재, 이현도가 1993년 결성한 힙합듀오로 1집 타이틀곡 ‘나를 돌아봐로 데뷔, 국내에 힙합 음악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서태지와 아이들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활동한 3년간 ‘우리는 ‘여름 안에서 ‘약한 남자 ‘굴레를 벗어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1995년 ‘작전상 해체를 택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듀스는 그 해 11월 김성재가 솔로 앨범 타이틀곡 ‘말하자면으로 데뷔했으나 데뷔 이튿날 김성재가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이후 이현도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듀스 탄생 20주년을 맞아 걸스데이 소진, 에일리, 뮤지, UV 등 20여 명의 후배 프로듀서와 아티스트가 참여한 헌정 앨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MBN APP 다운로드